목차
선선한 요즘 날씨
야외에서
조개구이 생각나지 않나요?
신선한 조개는 가을철 최고의
별미이기도 합니다.
조개는 단단한 껍데기로
둘러싸여 있는 연체동물인데요.
감칠맛을 내는 성분들과
영양소가 풍부해
구이, 볶음, 탕 요리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활용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조개의 종류, 효능, 구입 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1. 조개의 특징과 요리로의 용도
2. 조개의 종류 7가지
3. 조개의 함유되어 있는 영양소 효능
4. 신선한 조개 구입 요령
조개는 한 쌍의 두꺼운 껍데기를 가진 수생 생물로 넓은 의미에서는 나선형의 껍데기를 갖는 고둥류도 조개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민물이든 해수든 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분포하나 대부분 바다에서 서식합니다. 조개는 연체동물로 몸의 전체가 물렁물렁하고 뼈, 관절이 없으므로 몸을 자유롭게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습니다. 몸속에는 아가미, 간, 위, 장, 심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부분의 조개는 아가미로 호흡하나 일부 폐로 호흡하는 종도 있습니다.
조개는 오래전부터 인류에게 식용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다양한 조개 요리들이 많습니다. 불에 굽기만 하면 간단하게 식용으로 먹을 수 있으며 탕, 찌개로 끓여 먹어도 맛이 아주 좋습니다. 조개 요리를 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해감을 합니다. 조개는 수관을 통해 물을 빨아들여 먹이를 거르는 특징이 있는데 모래도 함께 빨아들여 몸에 모래가 축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물에 넣어두어 해감하는 과정에서 빨아들이고 뱉어내는 습성을 통해 모래를 모두 뽑아내게 됩니다.
조개를 요리할 때는 보통 껍데기째로 조리합니다. 살아있는 조개를 이용해 조리하게 되면 껍데기가 벌어지는 순간 조개의 맛이 가장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껍데기에는 칼슘 성분이 높아 해장 효과 등 여러 효능도 가지고 있습니다.
바지락은 철분 함량이 매우 높은 조개류 중 하나입니다. 철은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을 구성하는 성분의 하나로 빈혈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사랑받는 바지락은 칼슘, 단백질, 비타민 B 등의 영양소도 풍부하여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먹는 조개입니다. 국물 요리에 넣으면 시원한 육수 맛을 내기 때문에 칼국수, 짬뽕, 찌개 등 국물 요리에 넣어서 조리해 먹습니다.
홍합은 칼슘, 인, 철분 등이 풍부하며 바다향이 가득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른 조개류에 비해 살의 색이 매우 붉기 때문에 홍합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전 세계적으로 여러 가지의 종류가 있으며 패각이 아름다운 녹색을 띠는 종도 있습니다. 굴과 마찬가지로 단백질이 풍부한 고영양 식품으로 손꼽히며 추운 날씨 따뜻한 국물로 끓여낸 홍합탕은 시원한 맛이 일품으로 술안주로 매우 사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탕, 찌개, 찜 요리의 재료로 쓰이고 유럽에서는 자주 즐겨먹는 식재료로 수프, 찜, 구이 외에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 갯벌에서 서식하는 동죽은 패각이 둥근 삼각형 모양으로 단단한 편이고 황갈색, 흑갈색의 껍질로 덮여 있으나 내부의 살은 흰색을 띱니다. 다른 조개들에 비해 크기가 작은 편으로 그에 비해 살이 통통하고 맛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아미노산과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어 피로회복에도 좋으며 칼슘이 풍부하여 뼈와 치아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을 내어 탕이나 찌개 등 국물 요리에 주로 많이 활용됩니다.
백합은 글자처럼 색이 희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니라 같은 무늬를 가진 종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겉모습에 '백 가지 무늬를 가졌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인기는 많이 없지만 고급 조개에 속해 대형 수산시장이 아니면 시중에서는 보기 힘든 종입니다. 전복을 조개의 황제라고 부른다면 백합은 '조개의 여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매우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냅니다. 구이로 먹을 경우에도 다른 조개류에 비해 살이 매우 굵으며 부드럽고 깊은 맛을 내 탕으로 끓여도 맛이 좋습니다. 칼슘이 많이 들어있어 치아, 뼈 건강에 좋으며 비타민 B군도 풍부해 에너지 대사와 피로회복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보통 구이, 조개탕으로 많이 먹으며 술찜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대표적인 스튜인 클램차우더의 주재료로 사용됩니다.
맛조개는 길이 12cm 정도로 껍데기는 길고 가늘며 겉은 대나무색 각피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껍데기의 앞뒤 끝부분이 열려있으며 앞에는 큰 발을 내놓고 뒤쪽으로는 긴 수관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모든 연안에 분포하며 채취됩니다. 맛조개는 지방이 적어 칼로리가 낮으며 칼슘, 철분, 아연이 풍부합니다. 맛조개는 맛도 담백하지만 직접 잡는 재미가 있습니다. 갯벌에서 모래를 5cm 정도 걷어내면 맛조개가 서식하는 타원형의 구멍을 볼 수 있는데요. 여기에 소금을 뿌리면 맛조개가 구멍에서 '쏙' 나오게 되는데 이 때 잡을 수 있습니다. 맛조개의 살은 맛살이라고 하며 부드럽고 맛이 좋아 주로 소금구이 무침으로 많이 활용합니다.
키조개는 한반도 해역에 서식하는 조개 중 껍데기가 가장 큰 것으로 유명하며 이 껍데기는 식칼처럼 쓸 수 있을 정도로 매우 날카롭다고 합니다. 하지만 껍데기가 얇아 다른 조개에 비해 잘 부서지는 편입니다. 키조개는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타우린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로회복에 효능이 있습니다. 키조개의 관자는 큼직하고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매우 좋아 주로 관자를 이용하여 회, 무침, 구이, 샤브샤브, 탕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조개구이집에서도 가리비와 함께 항상 나오는 단골 메뉴이기도 합니다.
▶ 단백질
조개류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근육 형성,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신체 기능을 유지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합니다.
▶ 타우린
조개류에 특징적으로 많이 들어있는 타우린은 혈압 안정과 심장 건강 유지의 기능을 합니다. 피로회복과 신경 안정에도 효과적입니다.
▶ 비타민B군
조개류는 비타민 B12와 같은 B군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신경세포의 유지, 적혈구 생성, 피로 회복, 신경계 기능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철분
철분은 조개에 함유되어 있는 대표적인 미네랄로 빈혈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체내의 산소 운반을 돕고,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 칼슘
조개류는 뼈 건강에 중요한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아연
조개류에 함유 되어있는 아연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상처 회복을 촉진시켜 면역 체계 유지에 기여합니다.
신선한 조개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령이 있습니다. 물론 종류마다 세부적인 사항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조개를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을 알아보겠습니다.
▶ 닫힌 껍질
신선한 조개는 껍데기가 닫혀 있거나 손으로 살짝 쳤을 때 즉시 닫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껍질이 열려 있거나 열렸다 닫히지 않는 조개는 신선도가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균열 여부
껍데기에 균열이나 흠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균열이 있는 경우 조개의 내부가 노출되어 세균이 침투될 수 있습니다.▶ 신선한 바다향
조개의 신선도는 냄새로 확인할 수 있는데 깨끗한 바다향이 나는 것이 신선한 조개이며 비린내가 심하게 나는 조개는 상했을 가능성이 높아 구매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크기
껍데기가 균일한 크기를 가진 조개를 선택합니다. 크기가 너무 작거나 너무 큰 조개가 섞여 있는 것은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전체적으로 고른 크기를 가진 조개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껍데기 색상
껍데기의 색상이 변색되거나 이물이 많이 묻어있는 조개는 피하고 일반적으로 맑고 선명한 색상을 가진 깨끗한 조개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판매처 선택
조개를 구입할 때는 신뢰할 수 있는 수산물 시장, 매장에서 구매하도록 합니다.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적합한 온도와 환경에서 조개를 보관하며 정기적으로 새로 수확한 조개를 보충하고 재고의 회전율이 높은 업체를 선택하도록 합니다.
▶ 계절 고려
조개의 신선도는 계절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가급적 제철에 맞는 조개를 사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가을과 겨울철에는 품질이 더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조개의 종류, 효능,
그리고 구입 요령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맛이 뛰어나고 영양도 풍부한
다양한 조개를 활용한
요리로 특별한 별미를
즐겨보시기를 바랍니다!
₍ᐢ⑅•ω•⑅ᐢ₎